배우는 자(Learner Of Life)
3 min readApr 19, 2020

완성의 길 — 16일차

16일차 고통 속에 피어난 꽃

  • 오늘의 성과

어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힌 후로는, 오늘 하루를 온전히 프로젝트를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8시간 가량의 혈투는 답답함의 연속이었지만, 그 끝에 얻은 값진 열매가 있었다.

그림 1. 나의 프로젝트, 그래프에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워드 클라우드까지는 성공적으로 시각화하였다.

사실 그래프를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그래프를 위한 데이터를 제대로 JavaScript에게 주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것 저것 해 보면서, 어찌저찌 그래프를 표현하는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아래 처럼 word_count = 1 의 값을 갖는 것 보다 큰 값을 가지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bar를 보여주지 않은 문제점이 남았다.

그림 2. 글씨가 작아 잘 안보이지만, 1보다 큰 값을 가지는 단어의 bar 그래프와 y축에서의 count의 개수가 보이지 않는다.
  • 내일 할일

사실 word cloud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게 되면서, 그것을 구현할 때 썼던 방법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내가 word cloud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준 방법을 잘 리뷰하여, 그 것을 bar graph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

그래도 생각치 못한 word cloud 의 성공은 내게 다시 한번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사실 이 부분이 더해지면서, 나의 프로젝트는 완성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역시 무언가 막힐 때는 다른 것을 해보고, 거기서 예상치 못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삶에서는 종종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가오는 토요일 마지막 수업 전까지 프로젝트를 과연 완성시킬 수 있을지 우려가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물론 이런 안정감을 느끼기까지 정말 많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내 스스로 벽을 넘으면서, 프로그래밍이 더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아무리 좌절스러운 상황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답이 보이는 때가 온다는 것, 이 것이 프로그래밍에서 느낄 수 있는 미학인 것 같다.

나의 목표는 내일까지 그래프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나머지 날들에 대해 프로젝트를 다듬는 것이다. 이왕 시작한 거 정말 제대로 끝내야 만족스러울 것 같다. 이제는 정말 남은 모든 시간을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투자해야겠다.

무엇이든 투자한 만큼 결과는 나온다. 하나님도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나도 나 스스로를 최선을 다해 돕다보면, 어느새 나 자신도 몰라보게 성장하게된다.

이제 내게 남은 일들을 고통이 있을지라도 즐겁게 임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는 자(Learner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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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배우는 자(Learner Of Life)

배움은 죽을 때까지 끝이 없다. 어쩌면 그게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혹은 배움의 기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순간, 우리의 삶은 어쩌면 거기서 끝나는 것은 아닐까? 나는 배운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배울 수 있음에, 그래서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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