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의 길 — 16일차
16일차 고통 속에 피어난 꽃
- 오늘의 성과
어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힌 후로는, 오늘 하루를 온전히 프로젝트를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8시간 가량의 혈투는 답답함의 연속이었지만, 그 끝에 얻은 값진 열매가 있었다.
사실 그래프를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그래프를 위한 데이터를 제대로 JavaScript에게 주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것 저것 해 보면서, 어찌저찌 그래프를 표현하는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아래 처럼 word_count = 1 의 값을 갖는 것 보다 큰 값을 가지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bar를 보여주지 않은 문제점이 남았다.
- 내일 할일
사실 word cloud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게 되면서, 그것을 구현할 때 썼던 방법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내가 word cloud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준 방법을 잘 리뷰하여, 그 것을 bar graph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
그래도 생각치 못한 word cloud 의 성공은 내게 다시 한번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사실 이 부분이 더해지면서, 나의 프로젝트는 완성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역시 무언가 막힐 때는 다른 것을 해보고, 거기서 예상치 못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삶에서는 종종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가오는 토요일 마지막 수업 전까지 프로젝트를 과연 완성시킬 수 있을지 우려가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물론 이런 안정감을 느끼기까지 정말 많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내 스스로 벽을 넘으면서, 프로그래밍이 더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아무리 좌절스러운 상황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답이 보이는 때가 온다는 것, 이 것이 프로그래밍에서 느낄 수 있는 미학인 것 같다.
나의 목표는 내일까지 그래프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나머지 날들에 대해 프로젝트를 다듬는 것이다. 이왕 시작한 거 정말 제대로 끝내야 만족스러울 것 같다. 이제는 정말 남은 모든 시간을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투자해야겠다.
무엇이든 투자한 만큼 결과는 나온다. 하나님도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나도 나 스스로를 최선을 다해 돕다보면, 어느새 나 자신도 몰라보게 성장하게된다.
이제 내게 남은 일들을 고통이 있을지라도 즐겁게 임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